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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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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한동훈, 용산서 못한 부분 할 수 있어...이순신 비유는 잘못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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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명은 "레임덕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원진 대표는 오늘(21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한동훈 장관이 지금 비대위원장 하고 싶겠느냐. 밀려서 하는 것"이라며 "비대위원장 대신 선대위원장 가고 싶은 마음은 사람은 다 똑같다"고 했습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도 한 장관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한동훈 장관이 인요한 혁신위가 제출한 혁신안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에서 하지 못한 부분을 한 장관이 하나씩 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지 못하지만, 한 장관은 만나서 당을 위한 역할을 부탁하는 등 폭넓은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한 장관을 이순신에 비유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습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엔 120명의 국회의원이 있고, 200만 명이 넘는 당원이 있고, 지지율 35%의 대통령이 있다"며 "다만 이 거대 함선을 이끌고 갈 장수가 없었고, 장수들의 희생이 없었던 것"이라고 봤습니다.

조 대표는 또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등장하면서 내년 총선이 윤석열 대통령 심판 선거에서 '한동훈 vs 이재명' 구도로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정권 심판론에서 차기 지도자 대결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보수 진영이 힘을 합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조 대표는 "한 쪽은 보수대통합, 한쪽은 야권 통합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도가 될 것"이라며 "다만 전광훈 목사와 허경영씨 등은 제외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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