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신당 창당' 이낙연 "이재명 사퇴하면 대화할 마음 있어…통합비대위 공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낙연 전 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퇴 등 지도부 교체가 이뤄진다면 민주당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총리는 오늘(2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통합비대위 아이디어의 충정에 공감한다"면서 "비대위라는 것은 대표직 사퇴와 지도부 교체를 말한다"고 했습니다.

대표 사퇴와 지도부 교체가 연말까지 된다면 탈당이나 신당 창당 여부를 좀 더 고려하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통합비대위는 필요하지만 이 대표 없이 선거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말한 것에 대해 "지혜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전혀 생각하려고 노력을 안 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혁신은 저하고 협상할 일이 아니다. 민주당 스스로를 위해 필요한 것이고, 지금 대한만국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민주당이 어떤 태세로 임할 것인가를 최상의 상태로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면서 "그렇게 해도 이길까 말까 하는 게 선거인데 그냥 이대로 가겠다고 고집한다면 제가 무슨 말을 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 측에서 연락이 오느냐는 질문에는 "없다"면서 "변화의 의지가 확인된다면 언제든지 만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답했습니다.

전날 이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회동에 대해서는 "김 총리의 절박한 생각을 다 아는데 결과로 나온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그 점에서 실망스럽고, 실무적인 일은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신당 창당 준비를 이어가겠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비주류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이 대표에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통합비대위를 구성하자고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당 대표로부터 지도부 그리고 586 중진들 각자 기득권을 내려놓는 선당후사 결단을 해야 한다"며 "당 대표만이 이 물길을 열 수 있다. 당 대표가 선당후사 하는 통합비대위로 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혜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