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사퇴 요구에 이재명 "의견이야 얼마든 말할 수 있는 것"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직 수락엔 "축하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의 사퇴 요구에 대해 "의견이야 얼마든지 말씀하실 수 있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21일) '경로당 주5일 점심 제공' 정책간담회를 위해 서울 영등포구 한 경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 정당에서 정당 구성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수락한 것에 대해서는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하신 걸 축하드린다"며 "집권여당 책임자로서 주어진 책임과 임무를 잘 수행해주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구립 큰숲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의 점심 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한편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만난 이 대표는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경제 수준이 그 문제를 해결 못 할 만큼 부족하진 않은 것 같다"며 "결국 국가 의지에 관한 문제란 생각이 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력에 맞게 기본적인 삶을 모든 영역에서 보장할 수 있는 사회로 가야 한다"며 "점심은 경로당에서 기본적으로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사회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경로당 점심 밥상' 공약을 추진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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