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안 왕 한국화웨이 대표. [사진=안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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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G 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등 분야에서 이룬 뛰어난 연구개발 성과와 경험을 한국 시장에 도입해 향후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더욱 활발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발리안 왕 한국화웨이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해 한국에서의 주요 비즈니스 성과와 내년 전략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왕 대표는 “한국 고객·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제조, 금융, 교육, 미디어 등의 산업에 더 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솔루션을 제공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100만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초·중등 교육과정에서의 SW·AI 교육 필수화, 대학 학과·정원 증가를 추진하고 있지만 관련 인프라와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화웨이는 한국 사회의 책임감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정부의 이니셔티브에 적극 동참하며 한국의 ICT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올해 한국화웨이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 ‘씨드 포 더 퓨처(Seeds for the Future)’를 통한 본사 연수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방 등 심도 있는 교육 기회 마련 ▲워크 인투 더 캠퍼스(Walk into the Campus) 프로그램 신설, 유수의 대학교와 MOU 체결 및 14억 상당의 장학금 지원 등 한국의 차세대 ICT 리더 양성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이어왔다.
왕 대표는 “화웨이는 디지털경제를 실현하고 ICT 산업 발전에 있어 인재양성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화웨이는 국내 ICT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3500여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혁신적인 ICT 기술과 지식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또 화웨이는 최신 사이버 보안 기술 적용으로 사이버 보안 기준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미국이 화웨이의 통신 장비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자국 내에서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한 것과 관련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한국의 고객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신 사이버 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등 사이버 보안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지난 30년간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화웨이의 사이버 보안 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이버 보안을 비즈니스 성과보다 우위로 삼는다’는 기본 원칙을 고수하며 고객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협업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의지를 내비쳤다.
왕 대표는 “현재 전 세계 700개 이상의 도시와 267개의 포춘 글로벌 500 기업을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확보하였으며 디지털 전환 표준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화웨이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언제든지 열려 있으며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가치 창출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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