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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경복궁 두번째 낙서범 "문화재 낙서행위 대단하다 생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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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서 진술…블로그에는 "안죄송해, 예술 했을 뿐" 글 올려

최초 낙서 10대 2명 본격 조사…구속영장 신청 여부 검토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최원정 기자 = 경복궁 담벼락을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하는 '모방범행'을 저지른 20대 피의자가 범행 동기에 대해 "문화재에 낙서를 하는 행위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인 20대 남성 A씨는 지난 18일 6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같이 진술했다.

A씨는 경복궁 담장이 첫 낙서로 훼손된 다음날인 17일 오후 10시 20분께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입건됐다. 그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다음날 오전 11시 45분께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