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KB·현대해상, 車보험료 2.5~2.6% 인하

서울 마포구 강변북로./연합뉴스

DB손해보험에 이어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현대해상이 상생금융 방안으로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했다.

삼성화재는 “2월 중순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2.6%, 이륜자동차보험료 8% 인하를 검토 중” 이라고 20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요율 검증 등 절차를 마친 뒤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율과 반영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KB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6%, 이륜자동차보험료를 10.3% 인하할 예정이다. 가정용 이륜차는 13.6%, 개인배달용 이륜차는 12% 인하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과 사고발생 증가 등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태”라면서도 “이번 자동차 보험료 인하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도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자동차보험료 2.5%를 인하하기로 했다.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에코(Eco)마일리지 할인 특약, 스마트안전운전 할인 특약, 만6세 이하 자녀 할인 특약,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 등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지난해 4월 보험료를 1.2~1.4% 내린 데 이어 지난 2월 2~2.5% 인하한 바 있다.

이학준 기자(hakj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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