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 있을 곳은 키워준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17명은 18일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을 공식적으로 반대하며 "분열은 필패"라고 호소했다. 이들 국회의원들은 이 전 대표에게 "계실 곳은 선친이 평생 사랑하신 민주당이다. 이 전 대표를 키워준 민주당이다"며 신당 창당 중단을 요구했다. /남용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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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117명이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대표에게 중단을 요청했다.
강득구·강준현·이소영 의원은 1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18일) 오후 2시 연명을 마감했고 최종적으로 117명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신당 추진 중단 호소문에 연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의원들은 호소문에서 "이낙연 전 대표는 2020년 7월, 당대표 후보 출마 선언문에서 '20년 넘게 혜택을 받은 민주당에 헌신으로 보답하겠다. 그것이 영광스러운 책임이다'라고 약속했다"면서 "그리고 민주당 대표가 되었다. 그때의 민주당과 지금의 민주당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께 호소 드린다. 이 전 대표가 계실 곳은 선친이 평생 사랑하신 민주당이다. 이 전 대표를 키워준 민주당이다. 분열은 필패"라며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정을 막기 위한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민주당에서 함께 해달라"며 신당 창당 중단을 호소했다.
의원들은 "민주당은 통합과 단결의 정치로 승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과 폭정은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처럼 폭주하며 대한민국을 망가뜨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정으로 고달픈 삶을 살고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정을 막고 경제와 민생을 살려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러기 위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는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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