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유아용품 인기가 치솟으면서 부모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시중 제품과 기능이 거의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비싼 '프리미엄 유아용 의자'에 수요가 몰리는 추세입니다.
부모들 사이 이른바 '국민 아기의자'로 불리는 한 유아용 제품의 가격은 기본 틀만 39만 원으로, 여기에 트레이, 등받이 등 아기기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품을 추가하면 가격대가 62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여기에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그려진 방석을 고를 경우 가격은 70만 원을 훌쩍 넘어서는데요.
기능이 대동소이하지만 3만 원대인 저가 브랜드 제품과 비교하면 수십 배가 더 비싼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에 대한 관심은 뜨겁습니다.
2020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3% 폭증했고, 이후에도 증가세를 보였으며 지난달엔 품절 상태로 '예약 대기'를 받기도 했는데요.
이는 저출산에 따라서 유아용품이 '과시적 성격'을 띠게 되면서 생긴 현상으로 해석됩니다.
아이를 많이 낳지 않으면서 한 아이에게 보다 큰 비용을 지출할 수 있게 되자, 자동차나 시계 같은 제품의 '프리미엄' 전략이 유아용품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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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제품과 기능이 거의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비싼 '프리미엄 유아용 의자'에 수요가 몰리는 추세입니다.
부모들 사이 이른바 '국민 아기의자'로 불리는 한 유아용 제품의 가격은 기본 틀만 39만 원으로, 여기에 트레이, 등받이 등 아기기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품을 추가하면 가격대가 62만 원까지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