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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제주서 '가스 냄새' 신고 잇따라…"1차 확인서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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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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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진 제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중간 브리핑

제주시 일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라 관계기관이 확인에 나섰으나 현재까지는 이상 없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관계 당국은 냄새 진원지를 아스콘 공장으로 추정해 해당 업체에 작업 중지를 요청했습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15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과 애월읍 등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라 들어왔습니다.

신고는 오전 8시 5분부터 오전 11시 10분 사이에 12건 접수됐습니다.

이에 소방당국과 한국가스공사 등 관계기관이 확인에 나섰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했습니다.

신고가 주로 들어온 제주시 애조로에는 도시가스 배관이 매설돼 있어서 가스공사의 가스누출 검지 차량으로 제주시 명도암∼LNG 제주기지와 애월읍 일대 등 47㎞ 구간을 1차로 확인했으나 특이한 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 관계기관은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 등을 고려해 애월읍에 있는 한 아스콘 업체를 냄새의 진원지로 추정하고 있으나,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해당 아스콘 업체에 작업 중지를 요청해 오전 11시 20분께 작업이 중단된 이후로는 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영산강유역환경청, 경찰특공대, 가스안전공사, 해병대 9여단 등 유관기관은 함께 해당 아스콘 업체를 방문해 각 기관의 장비를 동원해 가스나 화학물질 등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김성진 제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이 냄새가 가스 냄새라고 단정 지을 순 없다며 가스는 원래 냄새가 없어서 가스 누출을 인지할 수 있도록 부취제를 넣는데, 마늘 썩는 냄새나 석탄 냄새 등 유사한 냄새가 많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오전 9시 55분쯤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운전면허시험장에서부터 애조로∼명도암까지 가스 냄새가 많이 나 해당 지역을 통과하는 도민들은 화기 사용을 금지해달라고 했다가 오후 1시 55분쯤 확인 결과 일상적인 화기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알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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