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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與, '원톱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윤재옥 "총선 승리 의지로 당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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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기현 대표 사퇴로 지도부 공백 사태가 된 국민의 힘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단 한명의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이른바 '원톱' 비대위를 최대한 빨리 꾸려 총선 체제로 들어간다는 겁니다. 일단 대표가 사퇴함으로써 새 출발의 첫 단추를 꿰기는 했습니다만 앞으로 해야할 일이 산적한 비대위이기 때문에 누구를 당의 얼굴로 내세울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오늘 뉴스나인은 어제에 이어 국민의힘으로 먼저 가겠습니다.

윤동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기현 전 대표의 뒤를 이어 권한대행을 맡은 윤재옥 원내대표는 최고위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결정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비대위원장은) 국민 눈높이 맞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또 당 내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를 골라야 된다는 의견…."

당초 당내외 인사가 공동 비대위원장을 맡는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톱 비대위'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공동 비대위원장보다는 한 분이 하는 것이 훨씬 조직을 운영하는 데 효율적이다."

3선 이상 중진의원들도 빠른 비대위 전환에 힘을 실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의원
"미래와 변화에 대한 우리가 노력을 진정성 있게 보여줘야만 국민들에게 다시 우리가 다가설 수 있을 거라고 봐요."

당 비대위는 전신인 한나라당 사례까지 포함하면 지난 2010년 이후 11번째로 이 가운데 지난 2012년 박근혜 비대위 단 한 차례만 성공 사례로 꼽힙니다.

비대위원장은 윤 권한대행이 추천한 뒤 전국위원회를 거쳐 결정됩니다.

내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온 뒤 열릴 예정인 당 비상 의총에서 비대위 체제의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윤동빈 기자(ydb@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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