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에 의해 태평양 외딴 섬 타라와로 끌려가 총알받이로 몰살당한 조선인만 1,117명.
이 가운데 유일하게 유해의 신원이 확인된 타라와 46번, 고 최병연님이 8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2019년 8월 DNA 대조로 기적처럼 이름과 유족을 찾은 뒤에도 4년이나 더 타라와 섬에 방치돼 안타까움을 더했었는데요.
지난 4일 고향인 전남 영광에서 열린 추도식에 일본 측에선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고, 사죄는 커녕 추도 메시지 하나 없었습니다.
고인은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된 2만 여 명의 한국인 중 한 사람이기도 한데, 이렇게 유해 국내 봉환이 이뤄진 마당에 본인과 유족의 동의 없는 야스쿠니 합사는 철회되어야 옳습니다.
일본은 강제동원피해자들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다하고 아직도 타라와에서 돌아오지 못한 1,116명의 신원 확인과 고국 귀환에도 적극 나서기를 바랍니다.
(취재: 임상범, 영상취재: 이승환, 편집: 김초아, CG: 장지혜·성재은,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
임상범 기자 doong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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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의해 태평양 외딴 섬 타라와로 끌려가 총알받이로 몰살당한 조선인만 1,117명.
이 가운데 유일하게 유해의 신원이 확인된 타라와 46번, 고 최병연님이 8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2019년 8월 DNA 대조로 기적처럼 이름과 유족을 찾은 뒤에도 4년이나 더 타라와 섬에 방치돼 안타까움을 더했었는데요.
지난 4일 고향인 전남 영광에서 열린 추도식에 일본 측에선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고, 사죄는 커녕 추도 메시지 하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