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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산업부 '첨단로봇 산업 전략' 발표…모든 산업에 100만대 이상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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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모든 산업에 100만대 이상 로봇을 보급한다. 글로벌 수준 로봇 기술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K-로봇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만도넥스트M에서 방문규 장관 주재로 개최한 '첨단로봇 산업전략회의'에서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면서 성장잠재력이 높은 로봇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로드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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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반도체, 배터리, 정보기술(IT) 등 후방산업과 우수한 제조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수준 기술력을 확보하고 'K-로봇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3조원 이상을 투자해 기술, 인력, 기업 등 경쟁력을 강화한다. 감속기 등 5개 하드웨어(HW)기술과 자율조작 등 3개 소프트웨어(SW) 기술 등 8대 핵심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첨단로봇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인력을 미래차, 드론 등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해 1만5000명 이상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매출 1000억원 이상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도 30개 이상 키울 방침이다.

두번째로 제조업, 물류, 복지, 안전 등 전 산업 영역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로봇을 100만대 이상 대폭 보급할 예정이다. 로봇기업이 국내시장을 기반으로 충분한 경험을 쌓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정부간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인증도 적극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능형로봇법을 전면 개편한다. 기술진보와 로봇산업 변화에 맞게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개발된 로봇이 시장과 국민 눈높이에 맞게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2000억원을 투자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도 구축한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로봇산업의 투자 확대와 해외 신시장 창출 등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정책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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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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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첨단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로봇제조기업, 부품기업, 지원기관 등 11개 기관이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공동 연구개발, 시장창출, 표준화 등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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