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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대 한은 부총재 "美 금리 인하 시점에 관심 맞춰질 것…변동성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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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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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시장의 관심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맞춰지면서 금융·외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14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한은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5.25~5.50%)했다"며 "내년 정책금리 전망 등이 도비시(dovish, 통화 완화적)하게 해석되면서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했으며 미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지난 FOMC 이후 미국의 물가지표 둔화, 연준 인사들의 도비시한 발언 등으로 미 국채 금리가 상당폭 하락하는 등 시장에서 정책 기조 전환 기대가 형성됐다"며 "이번 FOMC 결과로 이런 시장 기대가 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부총재는 "앞으로도 미 연준 통화정책 운용에 대한 관심이 금리 인하 시점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 과정에서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 물가·경기 흐름과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내 경제,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잘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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