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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美 금리 인상 종료 선언에 비트코인 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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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실시간 거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이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 이후 상승 중이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8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61% 오른 4만2758.98달러(약 553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전일보다 3.03% 오른 2254.27달러(약 29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하고 내년 3차례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5.25%~5.50%다. 미국이 사실상 금리 인상 종료를 선언하고 피벗(Pivot·통화정책 방향전환) 준비에 돌입하자 가상자산 시장은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금리가 낮아지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전날 비트코인은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7% 가량 하락했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토니 시카모어 IG오스트레일리아 시장분석가는 블룸버그에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3만7500달러에서 4만달러까지 하락할 경우 저가 매수세가 잘 지지할 것”으로 말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70% 넘게 폭등했다.

김보연 기자(kb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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