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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11월 中 위안화 대출 200조원·47%↑…"예상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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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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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11월 중국 위안화 신규융자는 1조900억 위안(약 200조원 1571억300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거형망(鉅亨網)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이 이날 발표한 11월 금융통계 보고를 인용해 위안화 신규대출이 10월 7384억 위안에서 3516억 위안, 47.62% 급증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1조3000억 위안인데 실제로는 2100억 위안 밑돌았다. 11월 신규융자는 전년 동월에 비해선 1138억 위안 감소했다.

상하이 금융발전실험실 쩡강(曾剛) 주임은 "11월이 전통적으로 신용대출이 적은 달이고 작년 11월의 비교적 높은 수치인 감안하면 대출 규모가 결코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국내 경제를 더받치기 위해 완화적인 금융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수주간 사이에 추가적인 소폭 금융완화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국채 증발을 통해 광범위한 신용 증가가 11월에도 가속했지만 여전히 예상을 하회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정책이 있다고 보지만 신용 증가가 대폭적으로 가속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11월에 주택 담보 대출을 중심으로 하는 가계 대상 융자는 2925억 위안 늘어났다. 10월은 346억 위안 감소했다. 이중 단기대출이 594억 위안 늘고 중장기 대출이 2331억 위안 증대했다.

기업 대상 융자는 10월 5163억 위안에서 8221억 위안으로 3058억 위안 증대했다. 이중 단기대출이 1705억 위안 증가하고 중장기 대출은 4460억 위안 늘었다. 어음대출 경우 2092억 위안 증가했다.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은 207억 위안 감소했다.

민성은행(民生銀行) 애널리스트는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 안정을 유지하고 차입 코스트를 줄이기 위해 예금준비율과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아직 있다"고 분석했다.

11월 말 시점에 위안화 융자 잔액은 236조4200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0.8% 증대했다. 시장 예상치는 11%, 10월 경우 10.9% 각각 증가했다.

1~11월 누계 위안화 신규융자는 21억6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5000억 위안 늘었다.

11월 말 시점에 실물경제에 공급한 위안화 대출 잔액이 작년 동월에 비해 10.8% 증가한 236조4200억 위안, 외화대출 잔액은 위안화 환산으로 4조7500억 위안이다.

통화공급량 M2 잔액은 11월 말에 전년 동월보다 10.0% 증가한 291조2000억 위안이다. 시장 예상치는 10.1% 늘었고 10월엔 10.3% 증대했다.

11월 말 사회융자 총량 잔액(TSF)은 작년 동월보다 9.4% 늘어난 376조3900억 위안에 달했다. 10월 9.3% 증가에서 가속했다.

사회융자 총량은 통상 은행융자에 더해 신규주식 공모(IPO), 투자신탁사 대출, 채권 발행 등을 합친 광의 여신과 유동성을 나타낸다.

11월 사회융자 총량은 2조4500억 위안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9108억 위안 많았다. 10월 1조8500억 위안보다 6000억 위안 많았다. 시장 예상은 2조6000억 위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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