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
YS 손자 김인규 부산 출마 선언 비롯
與野 전·현 의원들 본격 레이스 ‘박차’
전국 253개 선거구 427명 등록 마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오전 9시부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이날은 비례대표에서 지역구로 도전장을 낸 현역 의원을 포함한 출마 희망자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등록 첫날인 이날 전국 253개 선거구에 427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일인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처에서 한 직원이 국회의원 배지를 정리하고 있다. 총선 후보자 등록은 내년 3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재외투표가 실시, 4월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되며 선거 당일인 10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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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에도 선거사무소 설치,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일정 범위 내 홍보물 발송, 전화를 통한 지지 호소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후원회를 설립해 1억5000만원까지 모금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정치 신인을 중심으로 후보 등록이 많았다.
예비후보 등록에 맞춰 전국에서는 출마 선언이 본격화했다. 전날 국회에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할아버지의 지역구였던 부산 서·동구 선거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는 민주당 후보로 서울 종로에 예비등록을 마쳤다.
이날 국민의힘 혁신위원으로 활동한 오신환 전 의원과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각각 서울 광진을과 대구 동구갑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함경우 조직부총장은 경기 광주갑에 등록했다. 비례대표인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서울 마포갑에 등록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2일 광주 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접수 업무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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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선 김현 전 의원이 안산 단원을에, 정의당 여영국 전 의원은 창원 성산에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에선 대구시장을 지낸 권영진 전 의원은 대구 달서병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은 동구을에 각각 출사표를 냈다. 또 민주당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별보좌역은 광주 동남갑, 박준배 전 김제시장은 전북 김제·부안에 출마를 선언했다.
예비후보자 등록을 위해선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와 전과기록 등 서류를 제출하고 기탁금 300만원을 납부하면 된다. 예비후보 등록은 본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인 내년 3월21∼22일 전까지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아 최종 대진표는 내년 3월에야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본 후보자 등록이 끝나면 내년 3월28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이튿날인 29일 선거인명부가 확정된다. 이어 4월2∼5일에는 선상투표, 5∼6일에는 사전투표가 각각 진행되고 이후 4월10일 본투표와 개표가 이뤄진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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