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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화)

지드래곤 마약 투약 의혹 벗나…경찰 “수사 마무리 단계... 이선균은 추가 소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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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마약 정밀 감정 모두 ‘음성’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의 ‘마약 투약’ 의혹 관련 경찰 수사가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48)에 대한 수사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일보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지난달 6일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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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드래곤과 관련해서는 객관적인 검증을 했고 참고인 6명 정도를 조사해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조만간 신속히 종결해 결과를 브리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진술을 토대로 권 씨가 지난해 12월 해당 유흥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달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과 손발톱 정밀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에도 수차례 변호인을 통해 결백을 호소했다.

지드래곤과 달리 배우 이선균에 대한 수사는 계속될 전망이다.

우 본부장은 이씨 수사와 관련해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와 협박을 당했다며 공갈로 고소한 사건이 별개가 아니다”라며 “공갈 사건의 실체가 어느 정도 분명해져야 마약 혐의 참고인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씨는 유흥업소 실장 A씨 등을 공갈·협박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후 인천경찰청은 지난 10월26일 A씨를 향정 등 혐의로만 우선 구속 송치한 뒤 공갈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A씨의 공갈, 협박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를 통해 실체를 파악한 뒤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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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씨.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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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본부장은 축구선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의 불법촬영 혐의 수사에 대해선 “디지털 포렌식 등 증거 분석이 진행 중”이라며 “객관적인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구체적으로 출석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이정섭 검사(전 수원지검 2차장)의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감찰 중인 경찰이 제보자인 처남댁 강모씨를 무고·명예훼손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 우 본부장은 “마약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에서 정확한 진상을 확인하고 있다”며 “서울경찰청 확인이 끝나면 무고 사건에 대한 고소인과 피고소인을 순차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아나운서 출신 강미정씨는 이 차장검사의 처남이자 자신의 남편을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고 수서경찰서에 고발했다. 이에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의혹을 폭넓게, 세밀하게 확인하고 있다”며 “남편이 무고로 맞고소한 사건이 수서경찰서에 이첩된 만큼 (강씨도) 한 번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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