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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빅테크들이 앞다퉈 뛰어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 참전했다. 애플은 ‘MLX’라는 AI 개발 수단을 공개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임을 알렸다.
10일 더버지는 애플이 자사 칩에서 실행되도록 설계된 프레임워크와 모델 라이브러리를 깃허브를 통해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이나 맥북 같은 기기에서 클라우드의 도움 없이도 자체 반도체에서 생성형 AI를 가동시키는 ‘온 디바이스AI’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플이 깃허브에 올린 문서에 따르면 애플은 파이토치, JAX와 같은 AI 프레임워크에서 영감을 얻었다. 다만 MLX 는 공유 메모리에 대한 내용이 없다는 점에서 애플 반도체를 사용하는 맥북에 적합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의 머신러닝 연구자인 아우니 한눈은 X(옛 트위터)에서 MLX 데이터가 “데이터 로딩을 위한 프레임워크에 구애받지 않는 효율적이고 유연한 패키지”이며 “MLX, 파이토치, JAX 프레임워크에서 함께 작동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과거에도 수 년간 자사 제품에 AI 기술을 탑재해왔다. 하지만 이는 머신러닝에 초점을 맞춘 것이지, 오픈AI 의 챗GPT나 구글의 ‘제미나이’와 같은 생성형AI 는 아니었다. 하지만 애플은 지난 9월부터 생성형AI 분야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해왔다.
스마트폰 진영의 생성형 AI 경쟁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애플의 경쟁사인 구글은 픽셀8 프로에 ‘제미나이 나노’를 탑재하고, 삼성전자는 갤럭시23 에 ‘가우스’라는 생성형AI 를 탑재할 예정이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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