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의 자유' 강조에 환영·감사 표명
서울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한국·미국·일본이 안보실장 회의를 열고 대만해협에서의 '항해의 자유'를 강조하자 대만 당국이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11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미국·일본·한국 3국이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남중국해 및 동중국해 항해의 자유에 지지를 표현한 것에 대해 환영과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3국 정상과 고위 관계자들은 최근 여러 국제 행사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필수적 요인이라는 점을 표명하고 있다"며 "이것은 전체주의의 지속적인 확장을 막겠다는 결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민주 진영의 일원으로서 미국·일본·한국 및 유사한 이념을 가진 다른 나라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민주·자유·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지난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개최했다.
3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대북 이니셔티브' 추진을 선언하는 한편 중국의 해상 도발이 이어지는 대만 해협에서 항해의 자유를 지켜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회의 뒤 공동 브리핑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할 것이며 항행의 자유를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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