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한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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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 자회사가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사 지분을 부당하게 고가에 매입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현대오토에버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용성진)는 이날 오전 현대오토에버의 본사, 클라우드 운영센터, 삼성동 사옥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현대오토에버 서정식 전 대표 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KT클라우드가 차량용 클라우드업체인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 지분을 부당하게 고가에 매입한 의혹을 수사 중이다. 당시 KT클라우드는 스파크 지분 100%를 206억8000만원에 매입했는데, 검찰은 이 매입액이 실제 가치보다 높았다고 본다. 검찰은 인수 과정에 현대오토에버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한다.
KT클라우드의 인수 결정은 현대차그룹이 앞서 구현모 전 KT 대표 형의 회사인 에어플러그 지분을 매입한 것에 대한 대가일 가능성도 있다고 검찰은 본다. KT클라우드가 인수한 스파크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동서인 박성빈 전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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