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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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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미 빌보드 앨범 차트 1위…K팝 그룹 일곱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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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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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티즈가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THE WORLD EP. FIN: WILL)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습니다.

10일(현지 시간) 공개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에이티즈 2집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테일러스 버전)와 드레이크의 '포 올 더 독스'(For All The Dogs) 등 쟁쟁한 음반을 제치고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합니다.

에이티즈의 2집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15만 2천 장에 해당하는 음반 판매량(Album Units)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CD와 디지털 앨범 다운로드를 합산한 앨범 판매량이 14만 6천 장을 차지했습니다.

SEA는 5천500, TEA는 500이었습니다.

빌보드는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은 대부분 한국어로 이뤄져 있다"며 "이 앨범은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역대 23번째, 올해 들어서는 7번째 비(非) 영어 앨범"이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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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팝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에 이어 7번째입니다.

특히 하이브, SM, YG, JYP 등 이른바 4대 기획사 소속이 아닌 중소 기획사 소속 팀으로 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에이티즈가 첫 사례입니다.

에이티즈는 '10대들의 모든 것을 담겠다'라는 의미를 팀명에 담아 지난 2018년 10월 데뷔했습니다.

이후 '트레저'(TREASURE), '피버'(FEVER), '더 월드'(THE WORLD) 시리즈 음반으로 독특한 서사를 써 내려갔습니다.

힘 있는 퍼포먼스가 강점인 이들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월드투어로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를 순회하며 40만 명을 모으는 등 글로벌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지난 6월 발매된 이들의 전작 '더 월드 에피소드 2: 아웃로'(THE WORLD EP.2: OUTLAW)는 발매 첫 주 152만 장이 팔려나갔고, 미국 '빌보드 200' 2위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두 차트에 함께 진입한 것은 보이그룹으로는 에이티즈가 방탄소년단에 이어 2번째였습니다.

이번 정규 2집은 2019년 1집 이후 약 4년 만의 정규 앨범입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미친 폼'을 비롯해 '위 노'(WE KNOW), '이머전시'(Emergency), '실버 라이트'(Silver Light), '꿈날' 등 12곡이 담겼습니다.

이 앨범은 앞서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에이티즈의 홍중은 지난 1일 열린 2집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빌보드 순위나 커리어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작업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멤버 산도 이 자리에서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무대를 하면, 전 세계 모든 분이 우리를 알아봐 줄 것이라 믿는다"며 "내년을 증명의 해로 만들겠다. 모든 분이 (우리 인기를) 납득하고, 모든 사람의 입에서 에이티즈란 이름이 나올 수 있도록 더 멋있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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