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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국민의힘 영입인재 하정훈 "정치 안 하겠다…정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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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할 생각은 없다"
"저출산 해소 정책 만들 것"
"정책 반영 위해 영입 승낙"
한국일보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이 지난달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삐뽀삐뽀 119 소아과'에서 육아 방법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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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인재 1호로 영입한 '육아 멘토'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이 정책개발에만 집중하겠다면서 "정치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하 원장은 8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 소아과'를 통해 "인재영입에는 승낙했지만 국회의원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초보 부모들에겐 '랜선 육아 멘토'로 통하는 하 원장은 100만 부 이상 팔려 '육아 바이블'로 통하는 '삐뽀삐뽀 119 소아과' 저자다. 유튜브 구독자는 35만 명에 달한다. 그런 그가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엔 응원과 우려가 동시에 쏟아졌다.

하 원장은 관련 댓글에 일일이 답글을 남겨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인재 영입에 응한 이유로 "아이를 가지고 싶어 하고, 쉽게 아이를 키우는 문화를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저출산 해결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썼다.

그러나 "정치할 생각은 없다"면서 "정치인이 아니므로 국회의원은 못 한다고 했다. (앞으로도) 소아과 의사로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모들께서 아이를 키우는데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제 꿈"이라면서 "저는 저출산과 육아에 대해서만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은 8일 하 원장을 비롯해 △박충권(37)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윤도현(21) 자립준비청년 지원(SOL) 대표 △구자룡(45) 변호사 △이수정(59)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 5명을 1차 인재영입 대상으로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다섯 분은 청년과 여성, 아동,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국민, 안전, 보육 등 각종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사회에 기여하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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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hankookilbo.com/News/Read/A2023120814450000313)


원다라 기자 d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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