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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5 (일)

비명계 4인방 대규모 세결집…"이재명이 최대 문제…연말께 거취 결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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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낙연계 모임과 토크쇼 열어… 700명 운집

"신당 계획 아직 없어…민주당 혁신이 우선"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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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신귀혜 기자 = 민주당 내 혁신계를 자처하는 비명(이재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이 10일 국회에서 대규모 토크쇼를 열며 세력 과시에 나섰다. 이들은 민주당 최대 리스크는 이재명 대표라고 거칠게 비판하며 이달까지 당이 변하지 않으면 거취를 결단하겠다고 밝혔다.

'원칙과 상식' 소속의 김종민·이원욱·윤영찬·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토크쇼를 열었다. 행사는 친이낙연계 원외 모임인 '민주주의실천행동'도 함께했으며, 700여명(주최 측 추산 20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16일 출범한 원칙과 상식은 매주 일요일 국회에서 민심 소통 행사를 고리로 당의 변화와 혁신을 압박하고 있다. 이날은 4번째 행사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토크쇼를 연 것은 처음이다.

조응천 의원은 "대회의실이 550석 정도인데 안 차면 어떡하지 걱정이 돼서 어제 (새벽) 두시 반까지 잠을 못 잤다"며 "괜한 걱정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고, 참석자들은 의원들의 이름을 외치며 화답했다.

이날 토크쇼에서도 이재명 대표에 대한 날 선 비판이 쏟아졌다.

조 의원은 '이 대표로부터 들은 말 중 가장 황당했던 말은 무엇이냐'는 참가자의 질문에 "'뭐가 문제냐'고 물으니까 막막해가지고 뭐라고 얘길 못하겠다고 했다"며 "뭐가 문제냐"고 객석을 향해 되물었다. 객석에서는 이 대표를 겨냥해 '너'라는 발언이 나왔다.

그러자 이원욱 의원은 "아까 참가자 분이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너다'라고 하셨다"며 "저는 너(이 대표) 밑에선 아무것도 할 생각이 없다"고 가세했다.

또 대선 과정에서 후보 검증과정이 없어 의아했다며 "오늘 민주당의 아픔을 만들어낸 일이 아닌가 싶다. 적극 문제제기 하겠다"고 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도 (이 대표 사법리스크) 사안을 다 알 수 없다. 사법적 판단을 받도록 하면 되는 것"이라며 "왜 우리당이 모든 힘을 다 쏟아서 여기 방어에 주력해야 되느냐. 그것도 원칙과 상식에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상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최소한 약속했던 것이라도 지키는 것"이라면서 "선거법도 그렇고 본인(이 대표)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했으면 지켜야 되는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토론회 이후 혁신 과제를 작성해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당 지도부의 혁신안 수용 여부에 따라 연말께 거취를 결단할 것으로 점쳐진다.

일단 신당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과 맞물려 이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바뀌어야 제일 좋은 것이다. 이는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국민의 민주당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한번 민주당이 신당이 되는, 그 길을 위해 최선을 다해보고 안 되면 그 때 여러분께 같이 한 번 또 상의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mari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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