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핀테크업계 '수수료 논의 중'···목표 출시일 1월19일
표준화에 온라인 접근 문턱 낮은 상품, 상반기 론칭 계획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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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카카오·토스 등은 보험사들과 만나 보험비교추천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 협상을 분주하게 진행하고 있다. 사별로 진행 속도엔 차이가 있지만 중개 수수료로는 3~4%대가 언급된다.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보험사들이 지불하는 최대 수수료는 4.9%로 상한선이 설정돼 있다. 플랫폼이 수취하는 수수료가 소비자의 보험료에 전가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수수료 제한을 뒀기 때문이다.
내년 1월19일 보험비교추천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인프라 최종 점검도 진행 중이다. 보험 및 핀테크업계는 현재 진행 중인 수수료 협상만 순항하면, 내달 서비스 출범에는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대형·중소형사별로 상황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인프라 구축은 마무리 수순”이라며 “대형 보험사와 빅테크에서 수수료 관련 결정이 한번 나면, 다른 곳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매듭짓고 새로운 요율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내로 자동차보험뿐 아니라 실손보험과 여행자보험도 보험비교추천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된다. 업계는 ‘표준화된 구조’와 ‘온라인 비교·추천 용이’라는 두가지 축을 고려하면, 자동차보험 이후 △실손보험 △여행자보험 △저축성보험 △펫보험 등이 순차적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펫보험의 경우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고 상품들도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오히려 온라인 시스템 구축이 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자동차보험 출시를 집중하고 있고 실손보험 및 여행자보험은 보험협회와 핀테크협회가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표준화된 상품이고 많은 소비자가 가입하는 데다 온라인 접근이 쉬운 실손보험, 여행자보험 순으로 출시 일정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펫보험은 정부 주도로 성장하고 있는 신진 시장인 데다, 성장 초기 단계라 디지털 기반으로 상품 구축이 적절하다는 게 현장의 평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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