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伊 현지 라테라노 대성당서 국무원장 면담
‘한-伊 상호문화교류의 해’ 국장급 회의 진행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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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길에 오른다.
10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은 오는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열리는 한국과 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에 앞서 교황청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과 만나 한-교황청 수교 계기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유 장관은 파롤린 국무원장과 만나 한-교황청 수교 계기로 열린 다양한 행사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 문화 교류로 돈독한 우의를 이어가는 데 뜻을 모을 예정이다.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열리는 수교 기념행사에서는 특별미사를 비롯해 한국과 교황청의 60년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되돌아보는 특별 사진전이 열린다. 이어 2인조 국악 그룹 ‘달음’이 양국의 우호 증진을 기원하며 전통음악으로 축하 공연을 펼친다.
우리나라와 교황청의 관계는 1947년 제임스 패트릭 번 주교가 교황 사절 자격으로 한국에 부임하면서 시작됐다. 교황 사절 파견 이후 양국은 1963년 외교 관계를 수립했고, 1984년과 198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 11월 이탈리아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 방한에 따른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이탈리아 외교부, 문화부와 연이어 국장급 회의도 진행한다.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수교 1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인 ‘2024~2025년 한-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본 협력 방향, 프로그램 구성에 대한 상호 입장을 교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추진 방식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조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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