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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6 (월)

프랑스 국민 배우 드파르디외, 北서 10세 여아까지 성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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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다큐서 폭로...'미투' 피해 호소 여성만 16명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프랑스 국민배우인 제라르 드파르디외(74)가 2018년 북한에 방문했을 때 여성들을 성희롱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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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민배우인 제라르 드파르디외(74)가 2018년 북한에 방문했을 때 여성들을 성희롱했다는 폭로가 8일(현지시간) 나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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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공영방송인 프랑스2TV의 주간 탐사 프로그램은 전날 드파르디외의 성범죄를 파헤치는 1시간여 길이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2018년 드파르디외가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9·9절' 행사에 초청받아 북한에 방문했을 때 여성들에게 음란한 발언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촬영 중임을 알면서도 북한 여성 통역가를 성적으로 끊임없이 괴롭히고, 승마장에서 말을 타는 10세 아이에 대해서도 성적 발언을 하는 모습을 보여 분노를 안겼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드파르디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배우들의 인터뷰와 감독 등 영화계 인사들의 증언도 담겼다. 드파르디외는 2018년 20대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2019년 한차례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재수사 과정에서 결정적 증거가 나와 2020년 다시 수사가 시작됐다. 이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다.

배우 세라 브룩스는 2015년 TV 드라마 출연 때 드파르디외가 촬영장에서 자기 반바지에 손을 넣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제작진에게 항의하자 드파르디외는 "나는 네가 성공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고, 다른 이들은 그저 모두 웃었다고 전했다.

또 프랑스 코미디 배우 헬렌 다라스는 2007년 촬영장에서 드파르디외가 탈의실에 가고 싶은지 물어 거절하자 그 자리에서 몸을 더듬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26세에 영화계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싶지 않아서 입을 닫았다고 덧붙였다.

다큐멘터리는 지금까지 피해를 봤다고 증언한 인원이 총 16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드파르디외는 영화 '시라노'로 1990년 프랑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1991년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활약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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