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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따블’ 가면 주당 27만원 번다…올해 마지막 공모주, 청약할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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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제공 : 디에스단석]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IPO(기업공개) 시장도 서서히 셔터를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주로 예정된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디에스단석의 청약이 올해 마지막 공모 청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증권가에 따르면 디에스단석은 오는 14~15일 KB증권과 NH투자증권 2곳에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디에스단석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7만9000~8만9000원이다.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디에스단석은 올해 마지막 공모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에스단석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2일이다. 디에스단석을 제외하면 올해 안에 공모 청약을 거쳐 상장까지 마무리하는 기업은 없다. 증권신고서의 효력 발생에만 최소 3주가 걸리기 때문에 지금 당장 IPO에 나서더라도 연내에 이를 마무리하기는 불가능하다.

디에스단석 IPO 이후에 포스뱅크,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가 출격 준비 중이다. 포스뱅크는 내년 1월 5일부터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는 내년 1월 8일부터 수요예측에 나선다.

올해 마지막 공모주인 디에스단석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매출 비중을 보면 바이오에너지가 82%, 배터리 리사이클링 18%, 플라스틱 리사이클링이 10% 정도다. 지난해 매출액 1조1337억원, 영업이익 740억원을 달성해 안정적인 사업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오에너지는 폐식용유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디젤이 주력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디젤은 전체 디젤에서 3.5%의 비중으로 바이오디젤을 혼합해 사용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렇게 바이오연료를 혼합하는 유종은 선박용 벙커C유, 항공유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부분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이다. 현재는 내연기관차의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사업을 하는데 전기차용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5월 리튬이온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했고 내년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높은 주당 가격에 주목하고 있다. 7만9000~8만9000원인 디에스단석의 공모가희망범위는 다른 공모주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최근 다른 공모주를 보면 케이엔에스 2만3000원, 와이바이오로직스 9000원, 에이텀 1만8000원, 에이에스텍 2만8000원 등이다. 디에스단석도 최소 청약주수가 10주이기 때문에 균등 배정만 노리는 경우에도 다른 공모주보다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반면 균등배정으로 1~2주만 배정받아도 상대적으로 많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부분은 장점으로 꼽힌다.

공모가격이 높아진 만큼 빈손 청약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에스단석의 일반 개인 투자자 배정 물량은 30만5000~36만6000주다. 이중 절반인 15만2500~18만3000주가 균등 배정으로 분배된다. 즉 18만명 이상의 개인 투자자가 청약을 넣으면 그때부터는 추첨을 통해 0주 또는 1주가 배정되게 된다. 최근 청약을 접수한 공모주의 청약건수를 보면 케이엔에스가 14만3339건, 와이바이오로직스 9만5074건, 에이텀 10만9248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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