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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일)

中 소비자물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디플레이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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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3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푸둥에서 사람들이 일출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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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하며 전망치(-0.2%)와 전달(-0.2%)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중국 CPI는 7월 0.3% 하락하며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8월 0.1% 상승하며 반등했으나 지난달부터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비식품 물가는 0.4% 하락했지만, 식품 물가는 4.2%나 떨어졌다.

중국인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로 CPI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돼지고기 가격이 31.8% 급락해 하락세를 주도했다. 상품(소비품) 물가와 서비스 물가도 각각 1.4%와 1.0% 하락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기 대비 3.0% 하락했다. 중국 PPI는 지난해 10월 -1.3%를 기록한 뒤 1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가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다 생산자 물가 하락 폭도 전달에 견줘 더 커지면서 중국 경제를 둘러싼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올 하반기 금리 인하 등 각종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면서 8~9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어 선방했지만, 다시 경제회복 동력이 약해지는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경제는 올해 지방정부 부채 증가, 주택시장 침체, 국내외 문제 등 여러 역풍에 시달리고 있다”며 “경기 회복이 더뎌지자 소비자들은 불확실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전망해 하향 조정을 사실상 예고했다.

[이투데이/김범근 기자 (nov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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