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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 (목)

뉴욕증시, 美 경제 연착륙 기대감에 상승…S&P500·나스닥 연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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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11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잦아들었지만, 주식시장은 연착륙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49포인트(0.36%) 상승한 3만6247.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78포인트(0.41%) 오른 4604.37에 마쳤다. 이날 S&P500지수는 지난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3.98포인트(0.45%) 상승한 1만4403.97을 기록해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지수는 0.21%, 나스닥 지수는 0.69% 각각 상승했으며 다우지수는 보합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이번 주까지 6주 연속 상승해 지난 2019년 11월 이후 최장기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미국의 11월 고용보고서는 예상보다 강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에서 19만900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 기대치 18만 개를 웃도는 수치다. 실업률도 예상보다 낮은 3.7%로 하락했다.

기대보다 강력한 고용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개시 시점을 미룰 수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년 3월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5월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총 5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뉴스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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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오는 12~13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자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지만 내년 금리 경로에 대한 연준의 평가에 집중하고 있다.

런던 에퀴티 캐피털의 스튜어트 콜 수석 거시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실업률의 하락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덜어줄 것이며, 급여와 소득이 모두 상승하면서 '연착륙' 논리가 여전히 힘을 얻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콜 이코노미스트는 "이 보고서로 인해 내년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사람 중 일부는 자신의 포지션을 재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MO 자산 운용의 영유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착륙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다만 시장은 내년 초 금리 인하 가능성을 너무 낙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 CIO는 "시간당 평균 소득 증가율이 약간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고용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나타내고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연준이 2024년에 금리 인하를 더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기대를 씻어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S&P500 11개 업종 중 필수 소비재,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틸리티를 제외한 7개 업종이 상승했다. 이날 필수 소비재는 0.65%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에너지업종은 1.12% 올라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보면 룰루레몬은 예상보다 약한 연말 쇼핑 시즌 매출 전망치를 제시했지만, 월가의 강세론이 지속하면서 5.37% 상승했다.

캐리어 글로벌은 글로벌 액세스 솔루션스를 하니웰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 이후 4.48% 올랐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미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3분 뉴욕 채권시장에서 글로벌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0.2bp(1bp=0.01%포인트) 오른 4.231%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4.3bp 급등한 4.723%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력한 고용 지표에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43% 오른 103.98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59% 오른 144.98엔을 나타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28% 밀린 1.0765달러를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마치고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89달러(2.7%) 상승한 71.2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1.42달러(1.9%) 오른 75.47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6% 내린 2014.5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1.4% 밀린 2000.49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21% 내린 12.51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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