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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LIG넥스원, ‘군용 로봇 개’ 사업 진출… 美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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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이 미국 로봇 업체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군용 로봇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무인화(無人化)로 대표되는 방산 업계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면서, 미국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조선비즈

DX 코리아 2022가 열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4족 보행 로봇이 움직이고 있다. /권오은 기자



LIG넥스원은 미국의 4족 보행 로봇 개발사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 Corporation)의 지분 60%를 1877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회사는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미래 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고, 미국 방산시장에 진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고스트로보틱스의 ‘비전60′은 주요 정부 기관이나 군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가 미국 본사의 원천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 일부를 양산하고 있다.

로봇 개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좁은 공간도 낮은 포복으로 걸어갈 수 있어 정찰용으로 적합하다. 또한 몸체에 어떤 기능을 추가하는지에 따라 지뢰 탐지 같은 위험물 수색 업무는 물론, 비살상·살상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로템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로봇 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로템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 개는 최근 용산 대통령실에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훤 기자(h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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