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장기 미제 강간 사건의 진범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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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4년 동안 잡지 못했던 장기 미제 성폭행 사건 진범을 붙잡아 재판에 넘겼다.
서울북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구미옥)는 지난 6일 2009년 10월에 발생한 장기 미제 강간 사건 진범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주거 침입 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또 다른 성폭력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A씨의 DNA와 14년 전 미제 강간 사건에서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보관 중이던 DNA가 일치한 사실을 확인, 경찰에 수사 재개를 요청해 A씨를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2010년 7월26일부터 시행된 디엔에이 신원확인 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DNA법)에 따라 재판에서 형이 확정된 사람의 생체정보와 범죄 현장에 있던 DNA를 대조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DNA 데이터를 통해 성범죄 등 강력범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며 "피해자 심리상담 지원 등 피해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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