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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수)

네덜란드 첫 국빈 방문 尹, 반도체 동맹 맺고 방산 수출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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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일 네덜란드 순방

한-네덜란드 수교 후 첫 국빈 방문

반도체 협력 강화, ASML 클린룸 찾는다

헤럴드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경기 성남 분당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열린 제2회 방산수출 전략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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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순방길에 오른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건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반도체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방산 분야에서도 새 수출 기회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14일 네덜란드 순방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의 핵심은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 공고화다. 네덜란드는 ASML을 비롯해 반도체 개발 및 설계, 제조 등 주요 밸류체인 곳곳에 경쟁력있는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강국으로 손꼽힌다. 이번 네덜란드 순방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포함해 주요 반도체 기업 업체들이 동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ASML의 ‘클린룸’을 둘러볼 예정이다. 12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과 남동부 벨트호벤 소재 ASML에 방문해 인력 양성,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7일 “네덜란드 첨단 장비와 한국의 첨단 제조역량을 결합해 반도체 가치 사슬의 상호보완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 구축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브리핑을 통해 말했다.

윤 대통령은 13일에는 헤이그로 이동해 네덜란드 상하원 의장 합동 면담을 갖고, 마르크 뤼터 총리와 단독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회담 및 업무 오찬에서도 네덜란드 첨단장비와 한국 첨단제조 역량을 결합해 반도체 가치사슬의 상호 보완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정부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동맹’을 구축하기 위해 양해각서 체결(MOU) 및 공동사업 협의도 추진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수립한 한-네덜란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나가기 위해 외교 및 경제 안보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협력을 기점으로 국방, 방산 분야에서도 수출 활로를 도모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방위산업이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네덜란드 순방에서의 반도체 협력 확대를 통해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봤다.

한편 11일 네덜란드 순방길에 오르는 윤 대통령은 암스테르담 도착 직후 동포들을 만나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12일에는 공식환영식, 전쟁기념비 헌화, 국왕 내외와의 친교 오찬, 국빈만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13일 헤이그로 이동해 상하원 의장 합동 면담,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한다. 이어 같은 날 윤 대통령은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와 참전용사 간담회,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 문화 답례 행사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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