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뉴욕증시 산타랠리 기대에 ‘미국 개미’ 돌아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작년 3월 이후 주간 최대 매수
투자 인기 1위 종목 테슬라
대부분 빅테크 종목 사들여

대선 이전 12월 강세 경향


매일경제

7일(현지시간) 기준 최근 한 달 간 테슬라 주가 흐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증시가 산타랠리 시즌에 접어든 가운데 ‘미국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앞다퉈 주식 매수에 나섰다.

6일 JP모건은 투자 메모를 통해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주간에만 총 68억 달러(약 8조8924억원) 어치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주간 기준 최대 매수세이며, 절반에 달하는 28억 달러가 상장지수펀드(ETF)가 아닌 개별 종목 매수금액이라고 JP모건은 분석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종료 기대와 연말 상승장 기대가 덩달아 매수세를 키웠다는 평이다.

집계에 따르면 개별 종목 매수 인기를 끈 종목 1위는 테슬라(TSLA)에 이어 엔비디아(NVDA), 아마존(AMZN), 어드밴스드마이크로시스디바이스(AMD), 마이크로소프트(MSFT), 메타(META), 스노우플레이크(SNOW), 팔란티어(PLTR), 알파벳(GOOGL), 월마트(WMT) 순이다.

뉴욕증시는 통상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주가가 오르는 ‘산타랠리’ 장세가 나타난다.

증시분석업체 스탁 트레이더스 얼머낵의 제프리 허쉬 최고경영자(CEO)는 “연말 산타랠리라 하더라도 12월 초는 일시적으로 증시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 “고액 투자자들의 세금 감면 목적 주식 매도와 기관 투자자들의 연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겹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허쉬 CEO 는 “미국 대선이 열리는 해 이전 연도 12월에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950년 이후 각 연도마다 월별 지수 흐름을 보면 대선 이전 연도 12월은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20산업평균지수가 열두 달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달이었다.

나스닥종합주가지수와 러셀2000 지수는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와 러셀2000지수는 각각 1971년, 1979년 집계가 시작됐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