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엔솔-CATL '박빙'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근소한 차이로 중국 CATL을 앞서며 1위를 유지했습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 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을 뺀 세계 각국의 순수 전기·플러그인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254.5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8% 증가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대비 47.0% 성장한 70.5GWh로 1위를 지켰습니다.

SK온은 27.7GWh로 14.2%, 삼성SDI는 25.0GWh로 43.6%의 성장률을 보이며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5.4%포인트 하락한 48.4%였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자국 시장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ATL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보다 94.3% 증가한 70.3GWh로 LG에너지솔루션과의 격차가 0.2GWh에 불과했습니다.

시장 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보다 0.1%포인트 낮은 27.6%였습니다.

BYD(비야디)는 4.7GWh로 지난해 대비 524.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 파나소닉은 지난해보다 31.7% 증가한 37.1GWh로, 3위에 올랐습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SNE리서치 제공, 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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