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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진짜 바닷물 퍼부을까…"하마스 땅굴 초토화될 것" 이스라엘 으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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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네타냐후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거주지 포위…체포는 시간문제"

머니투데이

가자 지구 북부 베이트하눈에서 섬광탄이 발사되는 모습./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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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에서 하마스 땅굴 파괴 작전을 수행 중인 이스라엘 군이 작전 완료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인근은 완전히 초토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스라엘 군은 땅굴에 바닷물을 채워 침수시키는 방안을 유력하게 추진 중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가자 지구 북부 베이트하눈에서 작전 중인 예비역 252사단 소속 아미트 중령은 언론 브리핑에서 하마스 터널 수십개, 출입구 100여개를 폭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베이트하눈은 하마스가 지난 10월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을 당시 출발 거점으로 삼았던 곳이다.

252사단 전체가 군사작전에 투입된 것은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분쟁 중이던 1982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섬멸에 총력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타임즈오브이스라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98사단이 가자 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를 포위 공격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98사단이 전장에서 하마스 대원 다수를 사살했으며, 땅굴 출입구 30여개와 모스크 사원에 설치된 무기고를 파괴하는 등의 전과를 올렸다고 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지난 6일 브리핑에서 "테러리스트들이 땅굴에서 나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며 "이스라엘 병사들이 백병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군이 칸 유니스에 위치한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거주지를 포위했다면서 "신와르가 도망칠 수 있지만 그를 체포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했다. 이와 관련 하가리 소장은 "신와르는 지상이 아닌 지하에 있다. 그의 소재에 대해 더 이상은 언급할 수 없다"며 "우리의 임무는 신와르를 체포해 사살하는 것"이라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 등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를 완전히 섬멸할 때까지 가자 지구 공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 하마스를 섬멸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땅꿀과 민간인 사이에 숨어 활동하는 하마스를 완전 섬멸하려면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가자 지구 군사작전이 장기화되는 데 우려를 표하고 있다.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최근 이스라엘 방문 당시 이스라엘 전시 내각에 "몇 달이 아닌 몇 주 이내에 종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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