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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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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32% 유지…총선 '정부 견제론' 51%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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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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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달째 30%대 초반에 머물고 있지만,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여파로 PK(부산·경남) 지역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내년 총선 결과에 대한 조사에서는 '정부 견제론'이 51%로 과반을 넘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 조사(11월 28~30일)와 같은 32%였다. 긍정 평가는 11월 2주차 이후 줄곧 하락세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p 내린 59%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9%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PK 지역에서 감소폭이 컸다. '부산·울산·경남'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35%로 전주 대비 5%p 떨어졌다. 이는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 여파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5%로 전주 대비 2%p 올랐고, 더불어민주당은 33%로 1%p 하락했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7%였다.

한국갤럽은 "주간 단위로 보면 진폭이 커 보일 수도 있으나,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최대 6%p) 내에서의 변동"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 결과에 대한 조사에서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5%,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51%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에서도 여당 승리(26%)보다 야당 승리(60%)가 많았다.

무당층에서는 47%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21%가 여당 승리를 원했다. 32%는 의견을 유보했다.

총선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는 정당을 묻자 국민의힘·민주당 37%, 정의당 7%, 기타 3% 등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19%), 한동훈 법무부 장관(16%), 홍준표 대구시장(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3%), 김동연 경기도지사·오세훈 서울시장·이준석 전 대표·원희룡 국토부 장관(이상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 장관은 작년 6월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 결과에서 4%로 처음 등장한 뒤 계속 상승세를 보이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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