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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D리포트] 유통기한 없는 마라탕?…무표시 제품 쓴 가맹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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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본사를 둔 한 마라탕 가맹사업체의 식품제조공장입니다.

소스 통에는 마라탕 소스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선반 위에는 마라탕 육수 가루도 빽빽하게 쌓여 있습니다.

[사서 우리가 다 만든 겁니다.]

하지만 식품제조가공업으로 등록되지 않아 이곳에서 식품을 만드는 건 불법입니다.

이 업체는 부산 경남 11개 가맹점에 식료품을 납품해, 열 달 동안 4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최혁규 KNN 기자 : 보시는 것처럼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제조일자와 유통기한 등 기본적인 표시사항이 하나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은 무표시 제품을 납품받아 조리에 사용한 가맹점 11곳도 적발했습니다.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소 5곳도 적발됐습니다.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키거나 제육볶음 재료인 미국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이다 들통이 났습니다.

[이상연 /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장 : 유사한 불법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산에서 소비단계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위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조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적발된 업소 19곳 모두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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