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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화)

AI 기반 영상·이미지 화질 개선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지디에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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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으로 국내 유망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올해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전담하는 주관기관을 맡아 물밑에서 이들 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오라클, IBM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 손잡고 세계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의 얘기를 전합니다.

“AI 기반 영상·이미지 화질 개선 솔루션을 온라인 교육뿐만 아니라 범죄와 의료 분쟁 해결 등에 활용하면, 기술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창업했습니다”

AI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지디에프랩 장경익 대표가 밝힌 포부다. 지디에프랩은 특허받은 초해상도(AI Super Resolution) 기술을 활용해 저화질 영상이나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바꾸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장경익 대표를 만나 회사 설립 계기와 기술 개발 과정, 향후 목표에 관해서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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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에프랩 장경익 대표 /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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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영상 화질 개선…4K~16K까지 지원

장경익 대표는 1999년 인공신경망을 공부한 후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각 산업에서 AI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없었기 때문에 취업 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인공신경망과 딥러닝 기술을 공부한 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품 개발에 나서고 싶었지만, 1999년 졸업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는 AI를 도입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하지만 알파고의 등장 이후 오랫동안 상상했던 AI 시대가 찾아오니 창업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붐이 일어나는 것을 지켜보니,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한 반면 낮은 화질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며 “데이터를 많이 소모하지 않고도 딥러닝 AI를 활용해 저화질 영상 해상도를 늘리고 복원하는 방식의 솔루션 개발에 나서면 많은 사람에게 유용할 것으로 판단해 창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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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뷰 웹 서비스 이미지 / 출처=지디에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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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에프랩은 초해상도(AI Super Resolution) 기술을 활용해 저해상도 이미지나 영상을 고해상도로 바꿔주는 솔루션 ‘피카뷰(Pikavue)’를 개발했다.

장경익 대표는 “초해상도 기술은 일반적으로 학습과 추론이라는 두 가지 주요 단계로 구성된다”며 “학습 단계에서 고해상도 이미지와 저해상도 이미지의 쌍을 활용한다. AI 모델은 이 쌍을 사용해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 이미지로 생성하는 법을 학습한다. 이후 추론 단계에서 학습한 정보를 사용해 AI가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 이미지로 변환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탄생한 지디에프랩 솔루션은 CCTV 관제 영상이나, 실시간 스포츠 생중계, 개인 소유의 미디어 후처리 편집도구 등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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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인헨서를 통해 이미지 화질이 개선된 모습 / 출처=지디에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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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익 대표는 “자사 실시간 영상 화질개선 AI 솔루션은 PC 기반 웹 서비스 ‘피카뷰(Pikavue)’와 모바일에서 작동하는 실시간 화질개선 앱 '지디에프플레이(GDFPlay)’, 개인용 화질개선 편집툴인 ‘G-인헨서(enhancer)로 나뉜다”며 “모바일로는 FHD까지, 장비로는 4K~16K 화질까지 지원하므로 기업 입장에서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절감하는 동시에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례로 실시간 3D 영상합성 프로그램 개발 스타트업 소울엑스는 XROOM에 지디에프플래이 라이브러리를 적용 중이며, 2024 CES에 출품을 앞두고 있다. 또 실시간 영상을 또렷한 화질로 전달해야 하는 방송사나 이커머스 업계에도 고객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양자컴퓨터 활용한 영상·이미지 화질 개선 솔루션 개발 중

지디에프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하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운영하는 ‘2023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 여러 지원 속에 실시간 영상 화질개선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었다.

장경익 대표는 “서울과기대의 주선 덕분에 IBM과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피카뷰 퀀텀(Pikuvue Quantum)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솔루션이 출시되면 보다 빠르게 개선된 영상이나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외에도 양자컴퓨터로 더 나은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방향을 지속해서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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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익 지디에프랩 대표 /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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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지디에프랩의 목표에 관해 들었다.

장경익 대표는 “기술로 세상에 공헌하기 위해 창업한 만큼, AI 기반 화질 개선 솔루션이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 분야에도 활용됐으면 한다. CCTV 영상 등의 화질 개선으로 분쟁이나 범죄 해결의 결정적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면 보람이 있을 것”이라며 “의료 분야에서도 자사 솔루션을 활용한다면, 더 또렷한 화질로 분쟁을 막고 환자에게 더 나은 결과물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지디에프랩의 행보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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