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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하루 1300만원씩"···마트에서 45일 버텨 무려 6억 번 남성의 사연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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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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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 끊긴 마트에서 45일을 버텨낸 한 남성이 45만 달러(한화 약 5억9000만원)에 이르는 상금을 받은 사연이 화제다.

이 같은 사연은 지난 3일 개인 유튜버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미스터비스트' 채널에 '마트에서 매일 살아남을 때마다 1만 달러'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에 담겼다.

일주일 동안 땅 안에 생매장 당하기, 분쇄기에 람보르기니 넣기 등 기상천외한 도전으로 유명한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Mr.Beast·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이번엔 아무도 없는 마트에서 살아남기에 도전했다.

이번 영상은 따르면 이번 도전은 알렉스라는 남성이 대형 마트에 갇혀 하루를 버티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하루를 버틸 때마다 남성에게는 1만 달러(한화 약 13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가는 방식이다.

도전을 시작한 알렉스는 마트에 있는 음식들을 요리해 먹고 간이 샤워장도 만들며 하루하루를 어렵지 않게 버텼다.

미스터비스트는 매일 마트 카트에 가득 담긴 1만 달러를 알렉스에게 지불했고 알렉스는 그 대가로 상품 1만 달러 치를 미스터비스트에게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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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남성은 침대와 베이스캠프를 만들고 생존에 필요하지 않은 상품을 선별해 납부하는 등 현명한 방식으로 도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31일 차가 되던 날 마트에 전기가 끊기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마트를 가득 채운 어둠에 남성은 급격하게 지쳐갔다. 특히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38일째부터 남성은 마트를 나가려는 듯 망설이기도 했다.

마트 창고에서 랜턴을 찾은 남성은 다시 밝아진 마트에 다시금 도전 의식을 불태웠다. 또한 그는 지게차로 선반을 부수고 수영장을 만드는 등 지루함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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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홀로 도전을 시작한 지 40일이 넘어서면서 남성의 우울감은 점점 더해졌다. 그는 "집에 가고 싶다"며 지친 기색을 보였다. 44일 차에 들어선 그는 "여기 진짜 외롭다"며 "그냥 다 귀찮다"고 말했다. 결국 45일이 되던 날 그는 깜짝선물로 등장한 아내를 만나고 도전을 종료했다. 그는 "솔직히 더 있을 필요가 없다"며 도전을 종료했다. 그는 45일을 버티고 45만 달러(한화 약 5억 9000만원)을 벌어서 나왔다.

해당 영상은 공개 후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7일 오전 기준 8183만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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