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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토)

안철수 "이준석 신당 가능성 낮아…주제가로 '킬리만자로의 표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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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20명? 탈당 가능성 1명도 없어"
"돈·사람·차별화 세 가지 모두 부재"
김기현엔 "리더는 솔선수범으로 희생해야" 직격


더팩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가수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신당 주제가로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임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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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하면서 신당 주제가로 가수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추천했다.

안 의원은 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이라는 게 쉽지 않다. 신당을 창당할 수 있는 확률도 낮게 보고 있다. 성공 확률은 더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현역의원 20명을 모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탈당할 의원이 있다면 이상민 의원처럼 이미 탈당 전부터 가능성이 다 알려지게 된다"며 "현재로는 여당 현역의원 중 탈당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의원은 한 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당을 만드는데 필요한 자금이나 차별화 포인트도 없기 때문에 이 전 대표의 신당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는 "(제가 창당할 땐) 돈도 제가 다 냈다. 의학박사 안철수니까 이과나 테크노 클래스 정당을 추구했고, 국민들에게 호소력도 있었다"라며 "그런 차별화 포인트가 있어야 되는 건데 이런 걸갖고 있는 제3세력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전 대표에게 맞는 신당 주제가를 하나 추천드리고 싶다"며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있지 않는가. 찾아보면 가사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조용필이 1985년 발매한 곡으로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등의 가사가 등장한다.

안 의원은 당 혁신위원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김기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과의 '전권'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가 혁신안 수용을 "긴 호흡으로 지켜봐달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는 "호흡이 길면 숨이 넘어간다"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김 대표의 전날 회동이) 너무 짧았다. 단순 보여주기식 봉합은 아닌가 걱정이 됐다"라며 "혁신위가 내놓은 안은 스스로 희생하는 그런 모습이었다. 당을 살리기 위해 헌신하러 들어오셨다. 처음에 약속받기로는 김기현 대표가 전권을 주겠다고 했는데 전권이 아니라 무권이었다. 전적으로 거부당했지 않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혁신위가 생긴 배경이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엄청난 차이로 참패를 했기 때문에 그것을 제대로 고쳐달라 그런 뜻에서 전권을 주겠다고 한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거기에 따라 빠르게, 그리고 받아들일 수 있는 점들은 받아들여야 한다. 무슨 긴 호흡으로 기다려달라 그러다가 숨넘어가려 하나.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총선 불출마 선언이나 수도권 험지출마를 지금 선언해야 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안 의원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면서도 "조직을 이끄는 리더는 솔선수범하고 자기가 희생할 때만 힘을 가진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군소리 없이 따라온다. 만약에 그렇지 않고 개인적인 것만 생각하고, 개인의 이익을 챙기면 아무런 힘이 없어진다. 그래서 조직은 제대로 돌아갈 수가 없게 된다"고 답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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