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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일)

"김연경 후위 실점...연습은 하는데" 고민 빠진 아본단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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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흥국생명 김연경(좌)-아본단자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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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위 김연경'의 긴급상황을 어떻게 헤쳐나올까. 사령탑도 여전히 고민에 빠져있다.

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이 맞붙는다.

흥국생명은 현재 누적승점 30점, 현대건설(29점)과 투탑을 다투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과의 만남은 유독 접전이 많았다. 전위에서 점수가 나지 않으면 속절없이 밀렸고 운영에서도 어김없이 흔들리며 어려운 상황을 종종 맞이했다.

강력한 야스민의 화력과 압도적 블로킹 신장을 상대로 김연경이 후위로 빠져있을때 득점 공백을 메우는 것이 숙제가 됐다.

경기 전 만난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어떤 순간에 잘 안 됐는지 확인했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했다. 상대팀에는 막강한 선수들이 있기에 그 선수들에 대한 대비를 좀 더 했다"고 전했다.

종종 어려운 접전에 빠지지만 벌써 8연승을 일궈냈다. 철저히 성적으로만 두고보자면 정점에 달해있는 상황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어쨌든 12경기 중 11경기를 이긴 것은 행복하고 좋기도 하지만, 현대건설같은 경우는 승점이 1점 차에 불과해 실점에 대해서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선수들에게는 그런 부분(연승)을 말할 수 없지만 숫자(수치)를 관리하는 부분에서 지속적으로 잘 되어야 할 것 같다. 랭킹 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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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가운데)-레이나ⓒ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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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전위에서 6~7점을 몰아치고 후위에 내려가면 꽉 막히는 점은 여전히 어렵다. 이에 대해 묻자 그는 "많이 연습하고 있는 부분이긴 한데, 솔직히 경기때는 그런 부분이 잘 안 나온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김연경이 후위로 빠진 뒤 활용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부분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탈리아, 폴란드 리그 등을 지도했던 아본단자 감독은 22-23시즌 한국에 온 후 휴일과 조금 멀어졌다. 유럽리그는 대개 주말에 열리지만, 한국 리그 일정은 3~4일 텀으로 돌아간다.

이를 묻자 아본단자 감독은 "사실 유럽도 유러피안컵과 리그 등을 같이 하면 시즌과 스케줄이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로스터를 다양하게 꾸릴 수 있다는 점"이라며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V-리그는) 배구보다 서바이벌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아마 유럽 리그였다면 김연경과 옐레나는 3~4일 정도 쉬어도 대체할 자원이 있을텐데 이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탄절까지 빽빽한 리그 일정에 대해서도 "저는 이탈리아 사람이라 크리스마스가 중요하긴 한데, 또 튀르키예 리그는 무슬림이라 그때 (크리스마스) 경기를 했고 이번에도 똑같으니 괜찮다"고 미소지었다. 흥국생명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에 정관장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 열린다.

사진=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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