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민혁(좌)-토트넘 손흥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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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 이듬해 1월 이적이 확정된 양민혁(강원)에게 외신들이 이적가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매겼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토트넘은 깜짝 영입한 양민혁에 대한 성과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기브미스포츠의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초 강원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양민혁이 북런던의 가장 뛰어난 여름 영입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은 이적을 앞둔 양민혁이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주요 인물들은 양민혁의 영입에 340만 파운드(한화 약 59억 8천만) 정도면 저렴하게 영입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브미스포츠'는 "양민혁은 앞으로 더 성장해 구단이 지불한 금액보다 훨씬 더 많은 가치를 지닐 잠재력이 있다. 같은 국적 선수(손흥민)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호평했다.
강원 양민혁(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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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생으로 강원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민혁은 앞서 지난 7월 28일 토트넘에 공식 입단 소식을 알리며 큰 화제가 됐다.
양민혁은 지난 2017년 경희 FC 유스로 본격적인 축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2022년 강릉제일고에 입학해 강원 U-18에 입단하며 활약하다 1년 후 K리그1 강원 FC와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양민혁은 기존에는 대한민국 U-17 대표팀 선수로도 활약한 바 있던 크게 주목받는 유망주다. 아울러 K리그1 사상 최초로 고교생 신분의 프로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양민혁은 경기도 광주 출생이나 축구를 시작하며 강원도로 옮겨가 강원의 윙어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손흥민 역시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양민혁의 영입이 현실화되며 토트넘은 강원도 출신 선수를 세 명(이영표/강원도 홍천, 은퇴)이나 품게 되었다. 양민혁은 토트넘의 세 번째 한국인 선수이자 세 번째 강원도 출신 선수이기도 하다.
강원 양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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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양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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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양민혁은 이번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합류, 만 18세 132일에 국가대표에 승선하며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지난 5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 팔레스타인전에서 A매치 데뷔에도 기대가 모였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오만전에서는 그의 국가대표팀 데뷔전에 다시 한번 눈이 모인다.
'기브미스포츠'는 "양민혁이 성인 무대에서 처음 출전한 이래 29경기 동안 8골을 넣었고 5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양민혁을 자신의 계획에 어떻게 통합할지 결정하기 위해 양민혁의 활약상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가 토트넘으로 이적하면 유로파리그에서도 옵션 중 하나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토트넘 구단은 양민혁이 9월에 치를 울산과의 정상 대결에서 얼마나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 윌슨 오도베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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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과 더불어 윌슨 오도베르와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을 연달아 영입하며 토트넘의 미래를 설계할 '원더키즈'를 꾸려간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오도베르는 개막 후 2라운드 에버턴전과 3라운드 뉴캐슬전에서 연속 선발로 기용되며 측면에서 공격적인 슈팅을 이어가는 등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양민혁이 꾸준히 선발에 기용되기 위해서는 이 '원더키즈' 사이에서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한편 양민혁이 속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오만과의 B조 2차전 1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양민혁은 13일 팀에 복귀해 K리그1 경기에 나선다.
사진= 오도베르 SNS, MHN스포츠 DB, 연합뉴스,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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