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 들고 있는 소강석 목사 |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을 지낸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가 13번째 시집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를 출간했다.
소 목사는 '봄에서 여름으로', '가을 지나 겨울', '소나기 끝에 무지개', '등대와 별 그리고' 등 모두 4부로 구성된 시집에서 시간의 흐름과 자연물을 소재로 삼아 사랑, 이별, 고독, 그리움 등을 노래한다.
시는 꽃, 별, 바람, 파도, 안개, 구름, 흙, 태양, 소나기 등 자연을 관조하며 지치거나 상실감에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꽃 한 송이 졌다고 울지 마라 // 눈 한 번만 돌리면 / 세상이 다 봄이다."(수록작 '봄1'에서)
소 목사는 책 머리에 실은 시인의 말에서 "어렵고 난해한 시보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성 시들을 써보고 싶었다"며 "한 줄 한 줄 사람과 자연,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 순수한 고백의 언어를 남겨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책 표지 이미지 |
문학평론가 김종회 교수는 시집에 실린 작품 해설에서 "그(소강석 목사)는 자연의 경물(景物)과 인간사의 비의(秘義)를 사뭇 감각적인 어투로 노래한다"며 "소강석의 시는, 우리에게 불현듯 은혜처럼 다가온 귀중한 선물"이라고 평했다.
소 목사는 시집 출간을 기념해 14일 오후 2시 서울 세빛섬에서 정호승 시인과 김종회 평론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샘터.163쪽.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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