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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6 (월)

금, 사상최고 2100달러 돌파...전망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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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금 가격이 4일(현지시간) 금리인하 전망 속에 뉴욕시장에서 온스당 21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금 가격이 내년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지를 두고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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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현지시간) 밤 현물 2100달러, 4일 선물 2152달러 돌파
- 오후 들어 2% 넘게 하락
- "내년 2200달러 간다" "다시 내린다" 전망 엇갈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4일(이하 현지시간) 사상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금은 현물 가격이 전날 밤 뉴욕 시장에서 장중 일시적으로 온스당 2100달러를 돌파했고, 이날은 선물 가격이 장중 2152.30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는 45.40달러(2.17%) 내린 2044.30달러에 거래됐다.

2개월 연속 상승


CNBC에 따르면 금 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부추겼다.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세에 힘입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상반기에는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예상도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금 수요를 끌어올렸다.

배런스에 따르면 액티브트레이즈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애널리스트는 분석노트에서 "미 국채 수익률 하락 속에 이자가 붙지 않는 금 보유 기회비용이 감소하면서 금 수요와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2200달러 간다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은 올해의 강달러 흐름을 내년 약달러로 바꿀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UOB의 시장전략책임자 헝군 호우는 "내년 미국 달러(가치)와 금리 모두 내릴 것이라는 예상이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내년말 금 가격이 온스당 2200달러를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MKS팸프의 금속전략 책임자 니키 실즈도 금 가격이 2100~2200달러 사이를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

TD증권 상품전략 책임자 바트 멜렉은 금 가격이 내년 2·4분기 평균 21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격 매수 조심해라


반면 최근 금 가격 상승세는 일시적인 것으로 오래 가지 못한다는 비관 전망도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이날 초반 금 가격 급등세가 홍해 지역에서 지난 주말 후티족 반군의 공격으로 미 선박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것과 연관이 있다면서 오래 가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있다.

줄리어스베어의 카스텐 멘케 애널리스트는 분석노트에서 "(내년에도) 경기침체가 없는 경제 환경과 평균을 웃도는 금리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금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멘케는 금 시장이 앞서 나간 측면이 있다면서 지금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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