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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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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가자 주민들 도망갈 곳 없어…난민 180만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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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가자 북부를 탈출해 남부로 이동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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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으로 지상전을 확대한 가운데, 지금까지 180만명의 가자지구 난민이 발생했다는 추산이 나왔습니다.

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남부지역에 지상전이 펼쳐지면서 대규모 폭격이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 작전은 북부 작전 못지않게 강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가자지구 남부의 거점 도시 칸 유니스 일대에는 피란민을 포함해 민간인 약 200만명이 밀집해 있습니다. 북부 주민들이 전쟁을 피해 남부로 내려왔는데, 이곳까지 지상전이 확대된 겁니다.

이에 따라 또다시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칸 유니스의 한 병원은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의 한 유엔 관계자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도망갈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은 지금까지 180만명의 가자지구 주민들이 난민이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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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일시 휴전을 통해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한 바 있습니다. 이후 일주일간의 휴전이 깨지면서 현재 양측의 교전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권좌에서 제거하는 것을 포함한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 말했고, 하마스는 "전면 휴전이 없다면 인질을 풀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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