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EU 공동 이익, 이견보다 훨씬 커…상호 이익 강화해야"
싱가포르 부총리 방중
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유럽연합 정상회의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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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오는 7일로 예정된 중국-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측은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라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EU 정상회의는 양측 정상 간 연례 회담 메커니즘으로 중국과 유럽 관계 발전에 있어 전략적이고 주도적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국제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세계 경제의 역동성이 부족하며 글로벌 도전이 속출하는 가운데 중국-EU 관계도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설명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EU는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이고 양측의 공동 이익은 이견보다 훨씬 크다"며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미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전략적 소통을 통해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며 개척과 혁신을 통해 상호 이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글로벌 도전에 협력하며 세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국제 정세의 안정성을 더해 중-EU 관계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리더십을 제공하는 것은 양 측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하며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중-EU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20주년, 중-EU 정상회의 메커니즘 수립 25주년을 맞아 열린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중-EU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주석은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접견하고 리창 총리는 미셸 상임의장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의 회담을 공동 주재한다.
EU 지도부가 각각 개별적으로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한 적은 있으나, 정식 대면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EU 현 집행부 출범 이후 4년만이다.
이와 함께 중국 외교부는 오는 5~8일까지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가 딩쉐샹 중국 국무원 부총리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왕원빈 대변인은 "딩쉐샹 부총리는 7일 톈진에서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와 함게 중-싱가포르 양자 협력 공동위원회 제19차 회의 등을 주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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