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검찰청은 오늘(4일) 오전 경기 수원시와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 그리고 법인카드 사용처 등 10여 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근무하던 당시 이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한 차례 청구했으나, 법원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받으라며 기각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경기도청에서 일부 자료를 임의제출 받고, 이를 제외한 자료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해 발부받았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등을 마친 뒤 이르면 올해 안에 김혜경 씨 등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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