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말 산타랠리 타고 4만 달러 목전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 오름세를 보이면서 4만 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4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7시 2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1.2% 올라선 3만99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연중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역시 전거래일보다 1.94% 올라선 22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은 미국 금리 인하 기조에 더해 가상자산 시장 내 호재가 맞물린 결과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안팎 인사들의 발언을 고려할 때 앞으로 금리인하는 더 이상 없을 수 있다는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발언은 비둘기적인 메시지로 읽혔다.
여기에 내년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도래한다는 점,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확률 기대감 등이 커지면서 상승 기조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전망에선 내년 10만 달러를 넘어 18만 달러도 갈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빗썸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 선정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지난달 초 진행된 '2023 내부감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내부감사 경진대회는 한국감사협회와 한국디지털포렌식전문가협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 감사 실무자가 참가해 내부감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빗썸은 이번 대회에서 가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AI기반 기술을 활용한 키워드 검색 △위치 정보 확인(GIS) △음성 텍스트 변환(STT) △이미지 내 문자 인식(OCR)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김진규 빗썸 감사실장은 "빗썸은 지속적 내부 교육과 훈련을 통해 감사 역량을 강화하고, 감사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거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이는 빗썸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견고히 다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오디세이,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 ‘ISMS 예비인증’ 획득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블록오디세이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예비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블록오디세이는 블록체인 신금융 인프라 기업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금융기관 및 법인을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솔루션, 서비스형 블록체인 월렛, 증권형 토큰(STO) 플랫폼, 트레이딩 솔루션 등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예비인증을 획득한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은 가상자산의 보관·운영 등의 서비스로서 고객 계좌 생성, 입출금, 송금 등을 포함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블록오디세이는 가상자산 금융 솔루션 사업에 중요한 정보보호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
국내에서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등록해야 한다. VASP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KISA에서 발급하는 ISMS 인증을 먼저 취득해야 한다.
블록오디세이는 이번 ISMS 예비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VASP 신고 수리 및 ISMS 본인증까지 단계적으로 차질 없이 준비함으로써 안전한 서비스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TRI,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블록체인 플랫폼의 장점을 살리면서 중복저장, 느린 속도, 획일화된 검색이라는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ETRI 연구진은 이번 개발한 연구 결과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과 협력해 어류 질병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한다.
연구진은 지난달 10일 그동안의 실증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ETRI는 블록체인 기반 저장·분석 플랫폼을 통해 어류의 질병을 신속하게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제주도에서 수행한 어류 개체 영상 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수집한 질병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연구진은 양식장에서 촬영한 넙치 사진과 여러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다양한 인덱스를 구축했다. 향후 빠른 검색과 분석을 통해 질병 발생을 판단하고 예측할 수 있는 신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도와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서비스의 수요자 관점에서 넙치 데이터 수집부터 질병 진단, 항생제 처방에 이르는 전 과정에 의견을 제시하고 실사용자 요구 사항을 수렴해 시스템의 유용성을 더 향상할 계획이다.
아주경제=박성준 기자 p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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