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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탈당 이상민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당내 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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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오늘(3일) 당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5선의 중진인 이 의원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사당으로 전락했다'는 걸 탈당 이유로 들었는데 당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첫 소식, 채윤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탈당했습니다.

이 의원은 입장문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내로남불 후안무치 방패정당, 집단 폭력적 언동 등이 쌓였다며 고쳐쓰기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내에선 이 의원의 탈당은 예고된 수순이고 개인적인 선택일 뿐이라며 파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상민/의원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 제가 사실은 민주당을 나오게 되면 선택지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무소속이냐 국민의힘이냐'가 현실적인 선택지예요.]

다만 당내 계파 갈등의 불씨가 산적해 추가 탈당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대표의 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관련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으며 비명계 의원들은 '방탄정당' 우려를 다시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용 전 연구원장의 유죄판결이라는 것이 결국은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연동될 수 있고, 또 그것이 내년 민주당의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

또 당 지도부가 공천에서 평가 하위 의원들의 페널티를 강화하고,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기존보다 높여 강성지지자들에게 힘을 실어준 것 역시 비주류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허성운]

채윤경 기자 , 김미란,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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