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유인촌 장관이 서울 조계종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 스님의 분향소를 찾아 무궁화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전 조계종 총무원장 고(故) 자승스님 분향소에 정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고 있다. 2023.12.02 leemari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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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서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무궁화장은 전체 5등급 중 1등급에 해당한다.
정부는 자승 스님이 한국불교의 안정과 화합으로 전통문화를 창달하고, 사회통합 및 국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
유 장관은 이날 "입적하신 첫날 소식을 듣고 조문한 뒤 곧바로 훈장 추서에 대해 의논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하게 됐다"며 추서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승 스님은 그동안 불교계에서 해오신 일이 크고 이미 큰 스님으로 역할을 해왔기 떄문에 훈장 추서는 당연히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발인식 전에 추서하게 돼 다행"이라고 부연했다.
조계종 33·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은 지난달 29일 경기 안성시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승 스님의 장례는 5일간 조계종 종단장으로 엄수되며 오는 3일 오전 10시 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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